올해 SW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제13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식이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프트웨어(SW)산업인들의 노고로 SW산업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연구개발, 인재양성에 더욱 힘을 기울여 장기적인 차원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SW산업인은 기업가 정신이 더욱 투철해야 미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 역시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하진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SW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껏 돕겠다"고 했고, 권은희 국회의원도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SW산업 발전을 위해 SW 제값 받기, 지적재산권 지키기, 인력 육성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SW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글로벌SW공모대전상 등 우수 SW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SW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사진)는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국산화해 수입 대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빅데이터 검색엔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해당분야 발전에 기여한 박재호 와이즈넛 대표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식경영 선도에 기여한 조해근 굿센테크날러지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전승민 엠투소프트 대표 등 6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전 대표는 1994년 리포팅 SW를 개발한 이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표준 리포팅 SW선정을 비롯해 2007년 일본 지사 설립 이후 일본 내 다양한 고객으로부터 수출을 이뤄낸 점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또 장진영 유엔진솔루션즈 대표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고경구 앤드와이즈 대표 등 17명이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올해의 우수SW 정부시상에서는 비아이매트릭스가 신SW상품대상 대통령상을, 제이앤디테크와 다우인큐브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삼성SDS가 글로벌SW공모대전상 대통령상을, 숭실대학교와 대우정보시스템이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SK C&C가 대한민국SW기술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개그맨 박성호씨가 SW홍보대사로 임명돼 SW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고경구 앤드와이즈 대표

고경구 앤드와이즈 대표는 대량메일 발송솔루션 `썬더메일`을 개발해 기업 기관, 학교 업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썬더메일은 단순 메일 발송뿐만 아니라 청구서, 전자세금계산서, 성적표, 등록금 고지서 등과 연동돼 사용되고 있다. 최근엔 웹 접근성과 웹 표준을 지원하는 콘텐츠 관리 솔루션 `지니웍스`로 공공과 민간 분야 웹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